치매 진단 없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나요?

보험이라고 하면 ‘진단서가 있어야 지급된다’는 인식이 많죠.

보험이라고 하면 ‘진단서가 있어야 지급된다’는 인식이 많죠. 그런데 꼭 치매 확정 진단이 없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경도인지장애(MCI) 보장 특약
최근 출시된 치매보험 중에는 경도인지장애(건망증 초기와 유사한 상태)를 보장하는 특약이 포함된 상품이 많습니다. 이 경우 ‘치매 전 단계’에서 진단금이 일부 지급되기도 하죠. 정식 치매로 확정되기 전이더라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 인지기능 검사 결과 기반 보장
MMSE(간이정신상태검사), CDR(치매임상평가척도) 등의 결과가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명확한 진단명이 없어도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보험사는 특정 수치와 조건에 따라 지급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3. 장기요양등급 판정으로 지급되는 경우
어떤 보험은 치매 진단 없이도 장기요양등급 2~3등급을 받으면 간병비나 생활자금 형태로 보험금이 나오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간병이 필요한 상태라면 진단명이 아니어도 보장이 가능한 셈입니다.

결론적으로, 치매 진단 없이는 보험금이 무조건 안 나온다는 건 오해입니다. 보장 내용과 특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상품 비교 시 ‘진단금 지급 조건’을 꼭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