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받은 후 보험금은 실제로 얼마나 나올까요?

작년에 큰이모가 중등도 치매 진단을 받으셨어요.

작년에 큰이모가 중등도 치매 진단을 받으셨어요. 걱정도 컸지만, 다행히 예전에 들어둔 치매간병보험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보험금을 어떻게 청구해야 할지 찾아보고, 직접 신청까지 해봤습니다.

진단금은 보험사마다 천차만별

이모가 들었던 보험은 10년 전에 가입한 거라 치매 진단 시 1,000만 원 일시금 지급이었어요. 최근 상품들은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장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외에 월 100만 원씩 5년간 지급되는 간병비 특약도 포함돼 있어서 앞으로 총 7,0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게 됐죠.

청구는 어렵지 않았지만 준비물은 많았다

치매 진단서 하나면 될 줄 알았는데, MMSE 검사 결과지, CDR 평가, ADL 기능 평가표까지 필요했어요. 병원에서도 준비해주긴 하지만, 치매 전문 병원에서 진단받는 게 보험금 청구에 훨씬 수월하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보험금, 실제로 입금되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서류 접수하고 나서 5영업일 정도 걸렸어요. 진단금은 일시금으로 바로 통장에 들어왔고, 간병비는 다음 달부터 월 단위로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처리돼서 정말 안심됐죠.

결론적으로, 보험에 미리 가입해 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어요. 그리고 막연히 치매 걸리면 보험금 나오는 게 아니라, 보장 조건을 충족해야 실제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확실히 느꼈습니다. 치매 진단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되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