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간병보험, 중복 가입하면 보험금 더 받을 수 있나요?

부모님이나 본인을 위해 치매간병보험을 두 개 이상 가입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동시에 보험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보장 내용에 따라 중복 수령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 진단금은 중복 수령 가능

치매 진단금은 정액 보장 항목이기 때문에 보험사마다 계약한 금액만큼 각각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보험사에서 1천만 원, B 보험사에서 2천만 원을 보장받는다면 동시에 총 3천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간병비 월 지급형은 조심!

다만 간병비를 월 정액으로 지급하는 상품의 경우, 중복 수령 여부가 상품별로 다릅니다. 일부 상품은 기타 보험으로부터 이미 지급받은 간병비가 있다면 중복 지급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중복 지급이 가능한 보험사로 분산 가입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중복 가입 시 유의사항

중복 보장이 되더라도, 무리하게 보험료를 과다 지출하면 가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진단금 중심의 단독형 + 월 지급 간병비 상품을 병행해 가입하면 효율적인 설계가 가능합니다.

요약하자면, 치매간병보험은 중복 가입 시 진단금은 대부분 중복 수령 가능하며, 간병비 항목은 약관에 따라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여러 보험을 가입했다면 반드시 청구 방식과 지급 조건을 확인하고, 중복 보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